2024년 10월 08일(화)

"뒤늦게 알았다"···故 박소은 사망 이후 처음으로 입 연 BJ 세야

인사이트Instagram 'daese1230'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아프리카TV BJ 세야가 故 박소은의 죽음에 대해 입을 열었다.


18일 세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박소은의 사망 이후 첫 장문의 글을 올렸다.


우선 세야는 박소은의 죽음이 "너무나도 가슴 아프다"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이에 따르면 세야는 지난 3일 전 남친과 관련한 폭로 사실을 알게 된 후 박소은과 상의하려고 했다. 하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고 이날 박소은이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다음 날 그는 이 소식을 알지 못한 채 해명 방송을 했고 10일 새벽이 돼서야 이를 알게 됐다.


인사이트Instagram 'daese1230'


인사이트Instagram 'baby_soeun'


세야는 "만일 연락이 됐거나 사실을 알았더라면 방송을 할 생각조차 감히 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세야는 고인에 관한 루머 확대재생산이 되는 일이 없도록 부탁했다.


그는 "저에 대한 비난은 그 어떤 것이라도 감수할 수 있지만 고인과 관련한 루머가 확대 재생산되는 일이 없도록 근거 없는 추측과 비난을 삼가주시길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당부했다.


또한 세야는 "저를 믿고 사랑해 주신 팬분들과 저의 경솔함으로 상처받으신 모든 분께 너무도 죄송하다. 자숙하며 보다 성숙한 사람이 될 것을 다짐한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인사이트Instagram 'baby_soeun'


인사이트아프리카TV '대세는BJ세야'


지난 13일 박소은의 동생은 고인의 아프리카TV 채널에 박소은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박소은은 최근 사생활 논란에 휩싸여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낸 바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소은의 전 남자친구라고 주장하는 한 누리꾼이 고인의 사생활을 폭로하는 글을 올렸고, 이때 세야가 언급되며 두 사람을 둘러싼 의혹이 제기됐다.


때문에 박소은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세야를 향한 비난이 이어지기도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하 BJ 세야 글 전문


안녕하세요. 박대세입니다.


먼저 유명을 달리한 박소은과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합니다.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 것을 알기에 가슴이 너무도 아픕니다.


제가 7. 3. 문제의 글을 알게 되어 고인과 상의하려고 했지만 연락이 닿질 않았는데 이날 슬픈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저는 어리석게도 그 참담한 소식을 알지 못한 상태에서 성급하게 7. 4. 해명 방송을 했습니다. 연락이 계속 되지 않아 의아해하고 있었는데 뒤늦게 7. 10. 새벽이 되어서야 소식을 알게 되었습니다. 만일, 연락이 되었거나 사실을 알았더라면 방송을 할 생각조차 감히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경위야 어찌 되었든 모두 저의 부족함 때문입니다. 죄송합니다.


다만, 저에 대한 비난은 그 어떤 것이라도 감수할 수 있지만 고인과 관련한 루머가 확대재생산되는 일이 없도록 근거 없는 추측과 비난을 삼가주시길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다시 한번 큰 슬픔에 힘들어하실 유가족분들에게 머리 숙여 조의를 표합니다.


저를 믿고 사랑해주신 팬분들과 저의 경솔함으로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너무도 죄송합니다.


자숙하며 보다 성숙한 사람이 될 것을 다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