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8일(화)

"오늘만 차량 6대 견인됐다"며 코로나19에도 이태원 오는 사람들에게 사과한 홍석천

인사이트Instagram 'tonyhong1004'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방송인 홍석천이 거듭되는 이태원 주차 문제에 대해 소신 발언을 했다.


18일 홍석천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장문의 글과 함께 다수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불법 주차 단속에 걸린 차량이 견인되어 가는 모습이 담겼다.


홍석천은 안타까운 마음을 토로했다. 그는 "경리단 이태원 우체국 앞 도로에 주차해 놓은 차 6대가 견인이 되었다"라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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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Instagram 'tonyhong1004'


이어 그는 "이곳은 원래부터 주차하는 게 불법이다. 주차 공간이 워낙 부족한 동네다. 코로나19 상황에도 이 동네를 찾아와주시는 모든 분께 제가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몰려드는 방문객 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주차 공간을 지적하고 나섰다.


홍석천은 관계 기관 공무원에게 여러 번 건의했지만 주차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그는 "물론 이 공간에 주차하는 것은 불법이다. 그렇다면 견인이나 딱지보다 먼저 팻말이나 말뚝이라도 박아서 정확하게 공지를 하는 게 우선이 아닐까 싶다"라고 주장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tbs 시민의방송'


또 그는 충분히 합법적인 주차 공간으로 만들 수 있음에도 하지 못하는 게 이상하다며 "법을 어길 수는 없으니까 대신 안내만이라도 확실히 해놓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글 말미에 홍석천은 "지난 몇 년간 거둔 벌금 많이 쌓여있을 텐데 (팻말이) 한 100만 원도 안 들듯합니다. (안내) 말뚝 박으세요"라고 호소했다.


한편 홍석천은 지난 4월에도 경리단길 주차 문제를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이태원우체국 앞에 있는 정체 모를 화단을 없애고 주차공간으로 만들어주시면 안 되겠냐"라고 관련 기관에 건의했다.


다음은 홍석천이 SNS에 올린 글 전문이다.


금요일밤 12시에 #경리단 이태원우체국 앞 도로에 주차해놓은 차 6대가 견인이 되었네여 ㅠㅠㅠ경리단 이태원을 찾아오시는 분들께 꼭 알려드리고싶네여 이곳은 원래부터 주차하는게 불법입니다 주차공간이 워낙 부족한 동네입니다 #코로나19 상황에도 이 동네를 찾아와주시는 모든분들께 제가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경리단 #이태원 #해방촌 이 #자영업자 한분한분 열정다하신 덕분에 핫한 동네로 뜬지 6-7년 된거같은데 몰려드는 방문객 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주차공간때문에 차를 가지고 오셨던 수많은 방문객분들이 오늘처럼 딱지를 뗏거나 견인되었거나 하는 안좋은 기억이 있었다는걸 너무 잘알고 있습니다 관계 기관 공무원분들께 여러번 건의해 봤는데 제 작은 힘으로는 방법이 없네여 정말 죄송합니다 동네상권이 무너지고 더군다나 지금은 코로나때문에 3달째 영업조차 제대로 못하고있는 많은 상인분들 결국 포기하고 문닫는 분도 생기고 어떻개든 버티면서 조금씩 돌아오는 방문객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만 이렇게 기본적인 주차문제도 제대로 해결책을 못만들고있네요 물론 이 공간에 주차하는것은 불법입니다 그렇다면 견인이나 딱지보다 먼저 팻말이나 말뚝이라도 박아서 정확하게 공지를 하는게 우선 아닐까여 한번 딱지 견인되본 사람은 다시는 안오겟죠 충분히 합법적인 주차공간으로 만들수있음에도 그걸 해결못하는게 참 이상한 일이지만 법을 어길수는 없으니까여 대신 안내만이라도 확실히 해놓으시죠 지난 몇년간 거둔 벌금 많이 쌓여있을텐데 한 백만원도 안들듯합니다 말뚝박으세여 자영업자 소상공인 돕는게 관이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하는 제가 잘못된건지 오늘밤은 참 많이 헷갈리고 기운빠지는 밤이네여 대한민국 자영업자 모든분들 그래도 힘내셔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