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더위와 장마가 오가는 '더러운' 날씨가 계속 되는 지금, 피부는 조금씩 스멀스멀 망가지기 쉽다.
피지가 번들번들 올라오고, 무더위에 밤참을 설쳐 생긴 다크서클까지 생긴다. 특히 여성들은 삐질삐질 흐르는 땀 때문에, 아무리 수정해도 화장이 계속 무너져 피부까지 뒤집어지기 십상이다.
이런 일이 일어날 때, 우리는 피부를 지켜야 하지만 나도 모르게 안 좋은 행동을 습관처럼 하고는 한다.
당신이 더위를 느끼면서 하는 이 행동들이 도리어 피부에는 자극으로 다가간다. 이를 불상사를 막기 위해 하지 말아야 할 습관 5가지를 정리했다.
피부 상태를 관리해주는 것만으로도 10년은 젊어 보이는 법이다. 지금부터 잘 숙지하고 시행해보자.
1. 눈 비비기.
대표적인 피부 나이를 10년 늙게 만드는 안 좋은 습관이다.
흐르는 땀이 눈에 들어갈 때는 어쩔 수 없지만, 화장이 무너져 내린다는 이유로 눈을 비비는 것은 자제하는 게 좋겠다.
눈을 비비는 행동은 눈가에 잔주름을 만들며 다크 서클을 생성한다.
눈가의 잔주름과 다크 서클은 첫인상을 나이들어 보이게 만들뿐더러, 피곤한 인상을 준다. 눈가를 비비는 게 안 좋은 습관이란 것을 인지하자.
2. 팩 붙이고 잠들기.
뙤약볕에 자극받은 내 피부를 위한 팩 타임은 좋다. 다만 팩을 붙이고 잠드는 일은 절대 없어야겠다.
대부분의 팩은 15~20분 사용을 권장한다. 그 이상의 시간을 붙인다면 오히려 수분을 빼았길 것이다.
수분 밸런스가 망가지면 트러블이 일어날 수 있다. 피부를 위해 팩을 붙였다가 역효과를 내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서라면 사용 시간을 꼭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겠다.
오래만 붙이지 않는다면 팩은 지친 피부를 달래주는 좋은 역할을 하니 잘 활용하는 게 좋겠다.
3. 손으로 얼굴 자주 만지기.
삐질삐질 흐르는 땀에 흘러내리는 화장은 얼굴을 만질 수밖에 없게 만든다.
하지만 얼굴을 만지기 전 한가지 생각해야 할 게 있다. 우리의 손바닥에는 한쪽당 약 6만 마리의 세균이 존재한다고 한다.
이 세균은 피부에 염증을 일으켜 피부 나이를 늙게 만든다.
불가피한 상황을 제외하면 되도록 손으로는 최대한 얼굴을 만지지 않는 것이 좋겠다. 깨끗한 손수건도 좋은 대용이 될 듯하다.
4. 자외선 차단제(선크림) 바르지 않기.
여름의 필수품은 역시 '선크림'이다.
자외선을 오래 쬐게 되면, 기미나 검버섯, 잡티 등이 생성돼 내 피부 나이를 퇴화시킨다.
선크림의 경우 바른쪽과 바르지 않은 쪽을 비교하면 그 효과가 확실하게 느껴진다.
찐득한 발림감, 백탁현상 모두 해결해 로션처럼 바를 수 있는 제품들도 시중에 많이 나왔으니 귀찮더라도 내 피부를 위해 1분만 투자하자.
5. 화장 안 지우고 잠들기.
피곤한 날 여러 차례에 걸친 세안만큼 귀찮은 게 없다. 특히 술이라도 마시고 온 날이라면 그 귀찮음은 극에 달한다.
그렇다고 그냥 잠들면 피부에는 큰 재앙이 찾아올 것이다. 얼굴에 발린 화장품이 모공을 막아 트러블을 만들 테니 말이다.
모공을 막는다는 것은 피부가 숨을 쉬지 못한다는 뜻이다. 자연스럽게 곳곳에는 울긋불긋한 트러블이 형성될 테고 피부는 점점 노화가 될 것이다.
귀찮더라도 피부를 위한다면 꼭 깔끔하게 세안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