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프랑스 국적을 갖고 있는 방송인 파비앙이 한국인들에게도 어렵다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을 고득점으로 합격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파비앙이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위해 밤낮으로 준비하고 고득점으로 시험에 합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파비앙은 "중립적인 시선으로 볼 때, 한국 역사는 훌륭하다"라며 "정말 훌륭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한국 역사에 조금 더 관심이 생겼으면 하는 마음으로 한국사 시험에 응시하게 됐다"라고 응시 이유를 밝혔다.
파비앙은 6개월이라는 시간에 걸쳐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을 목표로 준비했다.
파비앙은 시험 당일까지 공부에 집중했고, 시험이 끝나자마자 근처 정자에 앉아 점수를 확인했다.
채점 초반 2문제를 틀린 파비앙은 계속 동그라미를 이어가며 가채점 결과를 도출했다. 그의 가채점 결과는 96점이었다.
앞서 80점이 목표라고 말했던 파비앙은 점수를 확인한 뒤 그제서야 미소를 지어 보였다.
올해부터 연 5회 실시되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학력, 나이, 국적, 신분에 관계없이 누구나 시험을 치를 수 있다.
이는 한국인에게도 어려운 시험인데, 프랑스 출신 파비앙이 96점으로 통과해 놀라움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