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8일(화)

입영일 새벽에 응급실 가 군대 '시간 벌기' 논란 휩싸인 김호중

인사이트Instagram 'hojoongng'


[인사이트] 이원석 기자 = 가수 김호중이 군 입대 예정일 새벽에 응급실을 갔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17일 SBS연예뉴스 측은 김호중이 군 입대 예정일 당일 새벽 응급실을 찾아 하루 입원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앞서 김호중 소속사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김호중은 지난해 11월 27일 입영을 연기했다.


당초 김호중은 지난해 11월 25일 입영 예정이었지만, 입영일까지 연기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Instagram 'hojoongng'


매체는 복수의 관계자의 말을 빌려 김호중이 입대 예정 당일 새벽 1시께 119 구급차를 타고 서울의 한 대형 병원 응급실에 도착한 뒤 하루 동안 입원했다고 전했다.


전 매니저 A씨는 "김호중이 입영 일 며칠 전에 영장 얘기를 했다"라며 "입대 전날 밤에 늦게라도 진주에 와서 병무 진단서를 떼겠다던 김호중은 당일 새벽 1시께 '술자리를 하고 있다가 지금 구급차를 불러 병원에 왔다. (입대 관련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여기서 하루 입원을 하고 병원에서 병무 진단서를 발급 받겠다'고 했다. 병원비가 필요하다고 해 돈도 보내줬다"고 말했다.


실제로 전 매니저 B씨가 공개한 통화 녹취에서 김호중은 "지금 병무 진단서를 발급받으러 진주에 갈 시간이 없다. 여기에 하루 입원해 있으면서 외출이라도 해서 진단서 받아 내겠다"고 말한 뒤 "방송이고 뭐고 (연기) 안되면 그냥 군대 가버려야 겠다"고 짜증이 섞인 듯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인사이트Instagram 'hojoongng'


앞서 김호중 소속사는 김호중이 발목 통증을 이유로 군 입대를 연기해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 관계자에 따르면 김호중이 지난해 11월 입대를 연기한 이유는 발목 통증과는 관련이 없는 질환 치료 명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병역법에 따르면 입영 연기 관련 서류는 입영일 5일 전까지 제출해야 하나 부득이하게 질병에 대한 자료 보완이 필요할 경우 병무청에 알린 뒤 3일 내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이에 대해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최재호 이사는 SBS연예뉴스 취재진에 "본인에게 확인해보니 김호중이 병원에 간 건 맞다. 하지만 법적 테두리 내에서 군대를 연기한 것이지 입대 연기를 위해서 병원에 입원한 게 아니다. 병원에 입원했다고 군대를 연기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었다. 트로트를 해야 한다는 것에 스트레스가 많았다"고 전했다.


더불어 김호중 소속사 측 관계자는 "어차피 김호중은 몇 달 뒤 군대를 가야 한다. 더 이상 전 매니저의 흠집내기 식 주장에 동조하지 말아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 - 사랑의 콜센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