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석 기자 = '골목식당'에 출연한 수제돈가스집 사장님이 엄청난 노력으로 백종원과 시청자를 감동케 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포항 꿈틀로 골목' 두 번째 편이 공개됐다.
이날 백종원은 여전히 돈가스 판매에 의지를 보이는 수제돈가스집 사장님에게 점심 장사를 체험해보자고 제안했다.
사장님은 하루 최소 30인분은 만들어야 가게 운영이 된다는 백종원의 제안에 골목식당' 스태프들을 위한 돈가스 30인분 준비에 나섰다.
이내 식당은 스태프들로 가득 찼고, 사장님은 대규모 손님 사태에 정신이 혼미해졌다.
사장님은 국물이 빠진 채로 음식이 나가거나 그릇이 모자라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고, 2시간 20분 만에 겨우 돈가스 30인분을 완성했다.
고개를 떨군 사장님은 "이런 거를 예상하지 못했던 내가 너무 힘들고 손님들한테 이렇게 해서는 안 되는 건데"라고 눈물을 삼켰다.
결국 사장님은 다른 메뉴를 해보기로 결심했다. 그는 백종원에게 영상 통화로 조언을 구했고, 이때 백종원은 지나가는 말로 '죽'을 언급했다.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촬영이 잠정 중단됐고, 3개월의 시간이 흘렀다.
백종원은 오랜만에 포항 꿈틀로 골목을 찾았고, 사장님은 "손님이 없었지만 오히려 연습할 시간이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3개월 동안 음식 공부를 한 내용이 담긴 3권 가량의 노트를 가져온 사장님은 새로 개발한 '덮죽'을 선보였다.
'덮죽'을 맛본 백종원은 "대박이다. 사진으로 봤을 땐 별 기대 안 했다"며 감탄했다.
그는 "흠잡을 게 없다"면서 "내가 사 먹을 정도면 된 것"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간 엄청난 노력을 통해 새로운 메뉴를 개발한 사장님은 백종원의 칭찬에 결국 눈물을 흘렸다.
좌절을 겪었지만 포기하지 않는 모습으로 백종원과 시청자의 마음을 울린 '골목식당' 수제돈가스집 사장님의 이야기를 하단 영상으로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