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진정 사랑한다면 겨드랑이 사이의 수북한 털까지 보듬어 주어야 하는 것일까.
지난 14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에서는 여자친구의 특별한 취향 탓에 혼란에 빠진 남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동갑내기 여자친구와 3개월째 연애 중이라는 A씨는 올해 처음 여자친구와의 여름을 맞았다.
데이트 도중 더위에 지친 여자친구는 머리를 묶으려 손을 올렸고, 반팔 사이로 그녀의 겨드랑이 털이 보이고 말았다.
고민남은 옷 틈 새로 불쑥 튀어나온 여자친구의 '겨털'에 깜짝 놀랐다.
A씨는 놀란 마음을 추스른 후 "자기야 여름 준비 안 했구나. 오늘 팔 들면 안 되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여자친구 B씨는 "무슨 여름 준비? 아 이거. 나 원래 '겨털' 안 깎아"라는 말로 고민남을 다시 한번 혼란에 빠뜨렸다.
A씨는 포기하지 않고 "아니 나는 자기 '겨털'도 사랑스러운데. 그래도 여름인데 정리해야 하지 않을까?"라면서 여자친구를 회유했다.
그러나 여자친구는 "'겨털'도 신체의 일부일 뿐인데 좀 보이면 어때. 나는 안 깎을 거야"라면서 단호한 입장을 내세워 듣는 이들의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한혜진은 "민소매가 아니라 반팔이요?"라면서 놀란 반응을 보여 누리꾼들을 웃음에 빠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