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을 비롯, 하반기 치러질 굵직굵직한 대회들을 앞두고 라이엇게임즈가 본격적으로 롤 챔피언들의 밸런스를 손보기 시작했다.
유미와 스웨인 등 한동안 소환사의 협곡에서 볼 수 없었던 챔피언들이 상향되고 대신 아펠리오스와 오른이 하향 조정된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라이엇게임즈 게임 디자이너 마크 예터는 자신의 SNS에 오는 22일 본 서버에 적용될 10.15 패치 상세 내용을 공개했다.
공개된 패치 예정안에 따르면 유미와 스웨인, 스카너, 쉔, 그라가스 등이 상향된다.
앞서 이들 챔피언 중 몇몇은 잠시 전성기를 맞았다가 어느 순간 자취를 감췄고 몇몇은 아예 유저들로부터 잊혔다.
라이엇은 3개월가량 남은 롤드컵 개최일을 앞두고 전체적인 밸런스 조정을 위해 이들을 상향하기로 했다.
아직 세부적인 패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고 스카너와 스웨인 정도만 구체적으로 변경 내용이 나왔다.
스카너의 경우 몇몇 스킬이 변경될 예정이다. Q(균열) 스킬에 상대 체력 비례 대미지가 추가되고 강화 지속시간이 늘어난다. E(수정 베기) 스킬 사용 시 적을 맞출 때마다 느려지던 투사체 속도가 앞으로는 느려지지 않는다.
스웨인은 궁극기를 제외한 모든 스킬의 성능이 바뀐다. 패시브(굶주린 새떼) 스킬이 앞으로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 효과를 받고, Q(죽음의 손길) 스킬은 이제 적들을 관통한다.
W(제국의 눈) 스킬은 사거리가 기존 3,500에서 최대 7,500까지 늘어난다. 웬만한 글로벌 스킬과 맞먹는 사거리를 가지게 된 것.
E(속박 명령) 스킬은 재사용 대기시간과 마나 소모량이 모두 감소됐다.
너프(하향) 소식도 들려왔다. 아펠리오스와 리신, 오른과 트위스티드 페이트 등 1~2티어 챔피언들이 하향 패치를 받게 된다.
아펠리오스와 오른의 경우 이미 수차례 너프를 받았지만, 여전히 높은 승률을 자랑하고 있어 또다시 라이엇의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이번 10.15 패치로 챔피언들의 밸런스가 균형 있게 조정될지 기대가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