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자신이 먹고 있는 음식이 개 사료로 만든 것을 알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지난 27일 유튜브에는 개사료를 먹은 사람들의 반응을 담은 실험카메라 영상이 올라왔다.
요리사는 개 사료를 시식할(?) 사람들에게 '타코와 미트볼 스파게티, 클래식 베이컨 버거'라고 소개하며 음식을 내놓는다.
시식 전 사람들은 "냄새가 너무 좋은데요", "맛있을 것 같아요"라고 기대감을 드러내며 각자 앞에 놓인 음식에 입맛을 다신다. 한 아이는 "지금 먹어도 돼요?" 라고 묻기도 한다.
드디어 먹음직스러운 음식을 한 입 베어 문 사람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음식의 맛을 칭찬한다. 특히 "안에든 고기가 특히 너무 맛있다", "내가 살면서 먹은 햄버거 중 가장 맛있다", "완벽해요. 아주 맛있어요"라며 행복해하는 사람들은 그 고기가 개 사료라는 것은 꿈에도 모르는 것 같다.
마침내 사람들의 식사가 끝나갈 무렵 요리사는 그토록 사람들이 칭찬하던 고기의 정체를 밝힌다. 그것은 바로 '개 사료(Dog Food)'였던 것.
자신이 개 사료를 먹었다는 것을 안 사람들은 눈이 휘둥그레지며 믿을 수 없어했고 한 아이는 구역질을 하기까지 한다.
하지만 곧 사람들은 "근데 왜 이렇게 맛있지?", "내 반려견이 이런 음식을 먹는다면 정말 운이 좋은 것"이라고 말하며 개 사료가 맛있을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란다.
한편, 반려견 사료 회사에서 공개한 이 흥미로운 실험 카메라 영상은 온라인상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김지수 기자 jiso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