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다솔 기자 = '미운 우리 새끼' 김희철이 배우 이호철의 나이를 듣고 당황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김희철은 이호철, 임원희와 운전 연습을 한 뒤 음식점에 방문했다.
이날 임원희는 어색한 분위기를 풀기 위해 "호철이가 은근히 감성적이다"라고 말했다.
이호철은 "맞다. 혼자 영화 볼 때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라고 답했다.
이에 김희철은 의외라는 듯 "영화 보면서 울기도 하시냐"라며 존댓말로 물었다.
이호철은 "형님. 말씀 편하게 하셔도 된다"라며 예의를 갖췄다.
1983년생인 김희철은 1985년생인 이호철보다 2살이 많은 38살이었다.
김희철은 자신이 형임에도 불구하고 다수 영화에서 악역을 맡아온 이호철의 분위기에 압도당해 쉽게 말을 놓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김희철은 "그게 쉽지 않다. 나 말 편하게 한다"라고 말하면서도 어색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임원희는 "말 편하게 하겠다는 말을 열 번은 한 것 같다"라고 덧붙여 보는 이를 폭소케 했다.
해당 방송을 접한 누리꾼은 "이호철 배우 생각보다 순둥순둥하다", "김희철이 진짜 동안이다", "김희철이 형이라니"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김희철이 출연 중인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