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지난해 팬들에게 별풍선을 무려 500만개나 받은 아프리카TV 인기 여캠 BJ 고은이 결혼 소식을 전했다.
상대는 고은의 '열혈팬'인 일반인 남성으로 알려졌다. 자신에게 별풍선을 많이 쏴줬던 팬 중 1명과 결혼하는 것이다.
지난 12일 고은은 BJ 봉준의 아프리카TV 생방송에 참여해 합동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꽃다발을 들고 나타난 고은은 시청자들에게 중요한 소식을 발표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이에 봉준과 시청자들은 갑작스러운 중대 발표에 "결혼하는 거 아니냐"며 짓궂게 놀렸다.
고은은 몇 차례 수줍은 미소를 보이더니 "결혼이 맞다"고 인정했다.
고은은 "결혼식 날짜는 올해 말이다. 양가 부모님이 (우리 둘을) 좋게 봐주셔서 올해 결혼식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상대는 고은의 열혈팬 중 한명인 일반인 남성으로 전해졌다. 열혈팬이란 아프리카TV 용어로, BJ에게 많은 '별풍선'을 쏜 시청자를 뜻한다.
또 고은은 결혼식 전까지 아프리카TV 방송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는 의지도 전했다.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에 팬들과 시청자들은 당황했지만, 이내 "행복하게 살라"며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고은은 '보이는 라디오' 콘텐츠를 주로 다루는 아프리카TV 인기 여캠 BJ다. 청순한 외모와 유쾌한 술자리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2019년 한해 동안 총 4,960,373개의 별풍선을 받았다. 베스트 BJ인 그는 수수료 30%를 제외하고 약 3억 5천만원을 손에 쥘 수 있다.
지난 달에는 약 10만 8천개를 받았으며, 이를 환전하면 약 75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