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존재하지 않을 것만 같은 '넘사벽' 스펙을 지닌 가족이 있다.
지난 10일 MBC '공부가 머니?'에는 그룹 스페이스A 출신 가수 김현정의 가족이 소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IQ 146으로, 과거 수능 상위 1.8%를 기록한 김현정의 남편 김부환 씨와 서울대학교에서 캠퍼스 커플로 만나 결혼까지 골인한 김현정의 시부모님이 조명됐다.
그런 가운데 '넘사벽' 스펙의 가족에 둘러싸여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한 김현정의 아들 창진이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창진이의 할아버지는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공부에 눈을 떠 서울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할머니 양혜경 씨의 경우 과거 수능 필수 수험서로 꼽혔던 '수학의 정석' 집필에 38년간 참여한 경력이 있다.
한 데 모여 앉은 수재들의 대화에서 공부 얘기는 빠지지 않았다. 시간이 흐를수록 창진이의 얼굴에선 웃음이 사라졌고 부담스러운 표정이 역력했다.
특히 할아버지가 "4시간 자면 되고 5시간 자면 떨어진다"라며 '사당오락'의 뜻을 설명하자 창진이는 멍한 표정을 지으면서 부담감을 감추지 못했다.
스튜디오에서 해당 영상을 지켜본 창진이의 아빠 김부환 씨는 "저 날 밥 먹는 내내 얼굴이 불편하더라"라면서 장난기 있는 미소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