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8일(화)

"이 방송 아는 삼엽충은 손을 들어주세요"···90년대생 추억 젖게 만드는 '꿀잼 예능' 6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혼술남녀'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최근 '관찰'과 '숏폼' 예능이 대세로 떠오르며 시청자를 웃게 만들고 있다.


불과 10년 전에는 자극적이고 신선한 소재를 바탕으로 한 예능부터 매주 꼭 봐야만 하는 평범한 예능들까지 다양한 포멧의 프로그램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해 줬다.


과거 예능들은 지금 방영되는 프로그램과 색감부터 다르기에 얼핏 보면 촌스럽다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방과 후 TV 앞으로 달려가던 90년 대생들에게 이 프로그램들은 '추억의 예능'이다.


그래서 준비해봤다. 90년 대생이라면 단번에 "아!"라는 말이 나올, 그 당시 우리의 웃음보를 터트렸던 예능 프로그램을 한데 모아봤다.


1. '도전 1000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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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도전 1000곡'


SBS '도전 1000곡'은 2000년 10월 첫 방송해 2014년 6월 종영한 예능이다.


이는 서바이벌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게스트가 출연해 노래를 불렀던 프로그램이다.


당시 인기 아이돌 가수들을 비롯해 여러 배우들이 출격해 무대 위에서 혼신의 열창을 했다.


2. '공포의 쿵쿵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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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2 '슈퍼TV 일요일은 즐거워-MC 대격돌'


KBS2 '슈퍼TV 일요일은 즐거워-MC 대격돌' 중 한 코너였던 '공포의 쿵쿵따'는 매주 주말 시청자의 웃음을 책임진 예능 중 하나다.


'공포의 쿵쿵따'는 개그맨 강호동, 유재석, 이휘재, 김한석을 앞세워 전국의 안방을 사로잡은 예능 프로그램으로, 벌칙을 피하기 위한 4MC의 황당한 대결을 그렸다.


당시 프로그램에서는 강호동과 유재석이 톰과 제리 같은 '케미'로 유쾌한 웃음을 유발했다. 힘을 앞세우지만 당하는 강호동과 깐족거리지만 잔꾀로 승기를 잡는 유재석의 호흡은 아직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3. '만원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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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MBC '행복주식회사-만원의 행복'


MBC '행복주식회사-만원의 행복'은 2003년 11월 첫 방송해 5년 간 방영된 장수 프로그램 중 하나다.


'만원의 행복'은 여러 스타들이 만 원으로 일주일을 버티는 포멧으로 그려졌다.


당시 프로그램에는 그 시대를 대표했던 많은 이들이 출연해 재미를 높였다.


4. '자유선언 주먹이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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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2 '자유선언 주먹이 운다'


2005년 방영됐던 KBS2 '자유선언 주먹이 운다'는 평소 갖고 있던 불만과 하고 싶었던 이야기, 고백 등을 자유롭게 선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자유선언 주먹이 운다'는 전국의 고등학교를 찾아다니며 링 위에서 학생들끼리 일대일로 속풀이 시간을 갖게 했으며, 일반인 출연자의 톡톡 튀는 발언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이들이 한 발언들은 아직까지도 짧게 편집된 상태로 퍼지며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5. '화성인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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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vN '화성인 바이러스'


2009년 첫 방송해 2013년까지 방영했던 tvN '화성인 바이러스'는 대한민국 곳곳에 숨어있는 특별한 사람을 찾아 '지구인 감별'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방송에는 '6천만 원 성형남', '최고의 오덕후남', '하루살이녀' 등 다양하고 독특한 인물들이 출연해 화제가 됐다.


하지만 일부 출연자를 두고 '조작 방송 아니냐'는 여론이 일기도 했다.


6. '절친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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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절친노트'


SBS '절친노트'는 2010년 1월 시작해 그해 5월 종영한 예능 프로그램이다.


스타의 인생을 함께 걸어온 친구 혹은 스타의 인생에 영향을 끼친 지인이 함께 출연해 인생사의 다양한 이야기를 펼친 '절친노트'는 4개월이란 짧은 기간 동안 방영됐지만 신선한 콘셉트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그룹 샵 출신 이지혜와 서지영은 '절친노트'에 출연해 서로의 불화로 인해 그룹 해체를 했던 때를 회상하며 묵혔던 오해를 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