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모델 겸 방송인 정혁이 돈 쓰는 방법을 몰라 수입의 90%를 저축한다고 밝혔다.
11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한 정혁은 청취자의 사연을 소개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했다.
이날 한 청취자는 결혼을 전제로 1년 3개월 정도 만난 남자친구가 월급을 받으면 90%를 다 써버린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이에 정혁은 "결혼 전제라면 결혼하시고, 그 후에는 본인이 돈 관리를 하면 낫지 않을까"라고 조언했다.
똑 부러진 조언을 한 정혁에게 박명수는 그의 소비 및 저축 패턴에 대해 물었다.
정혁은 "저는 사연과 반대로 90%를 저축한다. 밥도 회사에 가서 먹고, 집에서는 라면을 먹는 편이다. 옷도 잘 안 산다"라고 답했다.
정혁이 이렇게 돈을 악착같이 모으는 이유는 돈 쓰는 방법을 잘 몰라서라고 한다.
그는 자신을 '구두쇠'라고 지칭하며 "예전에 제가 지하방에 살다 지금은 화장실 있는 집에 살고 있다. 그것만 해도 너무 행복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정혁은 NQQ 예능 프로그램 '위플레이 시즌2'에 출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