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0일(금)

한끗 차이지만 '찐 패피'로 만들어줄 스타일링 팁 6가지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Instagram 'iammingki'


[인사이트] 박수은 기자 = 어젯밤 드라마 속 주인공이 입고 나온 옷, 내 옷장에도 있는 옷이다. 그런데 내가 입었을 때와는 다르다.


그야말로 '같은 옷 다른 느낌'이다. 옷이 문제일까 아니면 내가 문제일까. 문제는 스타일링의 차이다.


같은 옷을 입어도 어떻게 스타일링 하는지에 따라 그 매력은 천지 차이다.


게다가 요즘에는 일명 '꾸.안.꾸'룩이 유행하면서 신경은 썼지만 너무 과하지 않은 스타일링이 인기다. 다시 말해, 패션에 나만의 매력을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게 중요하다.


지금부터 사소한 차이의 스타일링이지만 옷이 가진 매력을 살리면서 찐 패션피플로 만들어줄 스타일링 팁 6가지를 소개한다.


높은 일교차와 점점 쌀쌀해지는 날씨에 소홀해지기 쉬운 패션이지만 가을 햇살 아래에서 반짝 빛날 스타일링에 도전해보자.


1. 벨트로 쉐입 잡아주기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Instagram 'iammingki'


벨트는 옷차림에 포인트를 줄 뿐만 아니라 허리를 잘록하고 슬림하게 연출하게 하는 아이템이다.


패션 스타일링에 있어서 중요한 원칙은 장점은 부각하고 단점을 가리는 것이다. 허리가 가는 사람은 더 잘록한 라인을 만들어 주고 허리가 굵은 편인 사람도 벨트를 잘 활용하면 스타일링에 라인을 더할 수 있다.


보통의 체형이라면 허리선에 맞게, 허리라인에 자신 없다면 살짝 내려 착용하면 허리라인을 보다 슬림하게 연출할 수 있다.


2. 소매 롤업하기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Instagram 'iammingki'


클래식한 매력으로 어떤 하의와도 잘 어울리는 셔츠. 그만큼 그냥 입기만 하면 너무 단조로워 보일 수 있다.


특히 일명 '아빠 옷'처럼 핏이 넉넉한 셔츠를 즐겨 입는다면 살짝 걷어 올린 소맷단은 무심하면서도 시크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롤업은 일반적으로 '걷어 올린다'라는 의미로 바지나 셔츠 소매를 걷어 올리는 것을 일컫는다.


이때 다리미질한 듯 혹은 종이접기를 하듯 반듯하게 접는 것은 절대 금물, 아무렇게나 걷어 올린 후 살짝만 주름을 잡아줘 자연스러운 룩을 연출해보자.


3. 흰색 옷 적극 활용하기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Instagram 'iammingki'


심플 이즈 더 베스트라는 말이 있다. 눈에 띄는 화려한 색상보다는 기본 색상을 잘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특히 무채색인 흰색은 어떤 색상과도 잘 어울리기 때문에 꼭 입고 싶은 상의나 하의가 정해졌다면 흰색 옷과 매치해보자.


조금 과감한 도전을 해보겠다면 때론 청순하고 때론 시크한 느낌을 주는 올 화이트 룩도 추천한다.


다만 이때는 소재를 다르게 하거나 프릴과 같은 장식이 있는 아이템, 포인트 액세서리로 스타일링에 변주를 주는 것도 방법이다.


4. 신발로 포인트주기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Instagram 'iammingki'


그날 착장의 마무리는 밖을 나서기 직전인 현관에서 이뤄진다. 이처럼 패션의 완성은 '슈즈(Shoes)'라고 말하는 패셔니스타들이 적지 않다.


노멀한 룩에도 포인트 컬러의 신발을 매치하면 스타일 지수가 올라간다. 옷으로 과감한 스타일을 시도하기 부담스럽다면 발끝에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다.


또 반대로 드레스업(Dress-up)한 룩에는 구두가 아닌 스니커즈와 같이 캐쥬얼 슈즈를 매치하면 착장의 무게감을 덜어줘 한결 산뜻한 무드를 연출할 수 있다.


5. 각이 잡힌 가방 들기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Instagram 'iammingki'


스타일링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또 하나의 아이템, 바로 가방이다. 가방의 색깔만큼이나 전체적인 스타일링 분위기를 결정하는 것은 가방의 실루엣. 즉 모양이다.


넣는 물건에 따라 모양이 바뀌는 흐물흐물한 가방은 짐 더미를 든 듯해 자칫 촌스럽고 투박해 보일 수 있다. 반면 각이 잡힌 스퀘어 백은 단정함과 시크함을 동시에 담아내 세련미를 자아낸다.


가볍게 차려입은 룩에도 각진 가방을 들어 클래식함을 더할 수 있다. 각 잡힌 백으로 패피'각'을 세워보는 건 어떨까.

6. 색 조합 신경쓰기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Instagram 'iammingki'


색 조합 팁만 알아도 세련되고 멋진 스타일링을 할 수 있다. 여기서 기억해야 하는 것은 색상도 중요하지만 '톤(tone)'도 중요하다.


무채색 계열이 아닌 이상 위아래 무조건 같은 색상을 매치하는 것은 촌스러운 스타일링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그래서 색 조합을 생각할 때는 '톤온톤', '톤인톤' 개념을 고려해야 한다. '톤온톤'이란 같은 색상의 계열이지만 명도와 채도의 차이를 두는 것, '톤인톤'이란 다른 색상이지만 서로 톤이 같은 컬러의 배색 조합을 말한다.


아예 다른 색상 조합하는 톤인톤은 특히 어렵다. 그만큼 톤인톤을 잘 맞춘 스타일링일수록 더욱 패셔너블하게 보일 수 있다.

쉬운 예로, 톤인톤 조합은 톤을 맞추기 쉬운 파스텔 색상끼리의 조합을 활용하면 좋다. 또 톤온톤 코디를 맞출 때는 과하지 않게 적절한 무채색 계열을 섞어주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