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페미니스트' 선언을 한 가수 핫펠트가 故 박원순 서울시장을 성폭력 혐의로 고발한 여성과 알려지지 않은 피해 여성들에 대한 지지의 뜻을 내비쳤다.
10일 핫펠트는 박원순 서울시장 미투 관련 폭로자와 피해자들을 위로하는 멘션에 '좋아요'를 눌렀다.
핫펠트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극단적 선택 이후 그에 대한 '미투' 이슈 게시물에 공감을 표하기도 했다.
그는 "공소권 없음으로 법적으로는 사건이 종결되었다고 해도, 직장 내에서 일어난 위계적 성폭력이므로 해당 기관인 서울 시청이 적법한 책임을 지고 피해자를 보호하고 피해를 구제하기를 바란다", "죽는다고 죄가 사라지지 않음을 모두가 안다" 등의 게시물에도 '좋아요'를 누르며 지지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원더걸스 출신 가수 핫펠트는 지난해 9월 JTBC2 '악플의 밤'을 통해 자신이 페미니스트임을 밝혔다.
당시 그는 "여성과 남성이 동등한 권리를 가지는 게 페미니즘의 이념인데 내가 이걸 주장하면서 왜 눈치를 봐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5월 핫펠트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서도 핫펠트는 변함없이 페미니즘에 대한 지지를 밝혔다.
한편, 박원순 시장의 전직 비서 A씨는 박 시장에게 2017년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며 최근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박원순 서울시장이 사망하면서, 해당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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