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연인마다 다를 수 있지만 뜨겁게 타오른 사랑은 어느 순간 차갑게 식어가기 마련이다.
귀엽게만 느껴졌던 연인의 행동은 시간이 지날수록 신경 쓰이는 행동으로 변하고, 1분 1초마다 궁금했던 연인의 일상은 어느덧 관심에서 벗어난다.
여기서 더 슬픈 건 연인이 변해가고 있다는 것을 상대방이 눈치챘을 때다.
더이상 자신에게 감정이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모른 척 넘어가야 하는 마음은 그 누가 어루만져줘도 나아질 수 없을 것이다.
이렇게 상대방의 가슴을 저릿하게 하는 연인의 행동 변화는 무엇이 있을까.
1. 기념일에 관심이 없어질 때
100일 단위로 챙기던 기념일에 점점 소홀해지더니 심지어 1년 단위도 챙기지 않는다.
평소처럼 만나면 되는데 뭐하러 챙기냐는 연인의 말을 들으면 서운한 마음을 숨길 수 없다.
2. 나보다 친구들이 먼저일 때
예전에는 친구들과 있다가도 내가 부르면 바로 달려왔는데 이제 그런 모습은 찾을 수 없다.
나보다 친구들을 만나는 일이 잦아진 것은 물론 약속을 내게 당일 통보하기도 한다.
3. 연락하는 시간이 점점 짧아질 때
핸드폰에 불이 나도록 통화하고 이마저도 아쉬워서 몸부림치던 때가 언젠지 기억도 안 난다.
지금은 전화라도 할까 하면 피곤하다, 바쁘다는 핑계를 대며 5분도 채 안 돼 연락을 끊는다.
4. 데이트하면서 스마트폰 보는 시간이 더 늘어날 때
서로의 얼굴을 보기도 바쁜 시간에 얼굴은커녕 스마트폰 액정만 뚫어져라 본다.
뭐가 그렇게 좋은지, 이럴 거면 스마트폰이랑 사귀지라는 생각이 들며 서운함이 폭풍처럼 밀려온다.
5. 싸우면 먼저 연락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안 할 때
언제나 싸우면 먼저 사과하고 손을 내밀던 상대방이었는데 이젠 반대의 입장이 됐다.
내가 먼저 매달리지 않으면 이대로 이별할 것 같을 정도로 차가워진 모습에 자꾸만 눈물이 고이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