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배우 오만석을 비롯해 개그맨 김준호, 유세윤, 안영미, 김준현 등이 새 예능 프로그램 출연료를 자진 삭감해 계약을 맺었다.
9일 OSEN을 비롯한 다수의 매체에 따르면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장르만 코미디'에 출연 중인 오만석, 김준호, 유세윤, 안영미, 김준현 등 선배 개그맨들은 "더 많은 후배들이 무대에 설 수 있게 해달라"며 몸값을 내렸다.
앞서 SBS 간판 개그 프로그램이었던 '웃찾사'가 폐지됐고, 최근에는 KBS2 안방을 지키던 개그 프로그램 '개그콘서트'가 폐지됐다.
때문에 유튜브로 가는 개그맨들이 늘고 있으며 개그맨들의 설자리가 많이 줄어든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주 첫 방송된 '장르만 코미디' 출연진들은 후배 개그맨들과 코미디 부흥을 위해 자신의 출연료 삭감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르만 코미디' 관계자는 "더 많은 후배들이 무대에 나오게 해달라는 선배들의 뜻을 담아 출연진들이 출연료를 자진 삭감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해당 소식이 알려지면 후배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을까 염려하고 있다. 그래서 출연료 삭감 이야기가 세간에 알려지는 것을 조심스러워하고 있다"는 뜻을 덧붙였다.
한편 '장르만 코미디'는 '숏폼 드라마' 형태로 구성돼 웹툰, 드라마, 예능, 음악 등 여러 장르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코미디의 확장성을 추구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