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하루에 커피 1~2잔 마시면 치매 막는다” (연구)


 

꾸준히 마시는 커피가 치매를 예방해준다는 놀라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이탈리아 바리알도모로 대학교 과학자들이 연구한 커피의 새로운 효능"에 대해서 보도했다.

 

연구팀은 "65~84세의 노인들 1445명을 대상으로 커피 섭취 습관과 건강 상태 간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커피를 하루에 1~2잔 정도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치매에 걸릴 확률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것은 커피 속 카페인 성분이 일명 건망증으로 불리는 '경도인지 장애(MCI)'의 발생 확률을 현저히 낮춰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카페인이 기억 상실을 유발하는 신경 세포 '아밀로이드 단백질 플라크(amyloid protein plaques)'로부터 두뇌를 보호해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연구팀은 "치매를 예방해준다고 해서 과도하게 섭취하는 사람들이 있을 텐데, 1~2잔의 적당량을 섭취하는 것이 관건"이라면서 "조금씩 매일 마실 것"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커피가 치매를 막아준다'는 내용의 해당 연구 결과는 '알츠하이머병 저널(Journal of Alzheimer’s Disease)'에 소개된 바 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