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5일(토)

호날두, “FIFA 비리 스캔들? 나랑 아무 상관 없다!” (영상)

Via CNN en Español /YouTube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Cristiano Ronaldo)가 국제축구연맹(FIFA)의 비리 스캔들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에 따르면 호날두는 자신의 스폰서 나이키와 함께하는 투어 중 가진 인터뷰에서 최근 큰 논란이 됐던 'FIFA 비리 스캔들'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을 받았다.

 

이날 영어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호날두는 "FIFA 비리 스캔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을 하는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FIFA? 난 카타르 월드컵 개최지 선정 등 FIFA에 대해 아무 것도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내가 어떤 말을 해야하나?"라며 강한 어조의 "난 피파에 대해 해줄 어떤 말도 없다(I don't give fxxx about FIFA)"는 말과 함께 불쾌감을 드러내며 자리를 떴다.

 

Via CNN en Español /YouTube

 

현재 호날두와는 아무 상관없는 'FIFA 비리 스캔들'에 관한 질문을 한 기자에게 "너무 뜬금없는 질문이다"는 누리꾼들의 질타가 이어지는 가운데 몇몇 누리꾼들은 해당 기자가 호날두가 'FIFA 비리 스캔들'의 중심 인물 제프 블라터 피파 회장과 사이가 좋지 않다는 점을 교묘히 이용해 논란거리를 만들려고 한 것이 아닌가하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블라터 회장은 지난 2013년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열린 강연에서 "메시는 착한 아이이며 호날두는 '야전지휘관'이다"는 말과 함께 자리에서 일어나 제식훈련을 하는 군인 흉내를 내며 호날두를 조롱한 바 있다.

 

이에 호날두는 바로 "블라터 회장은 본인이 좋아하는 선수만 보고 잘 살기 바란다"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