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세상에 믿을 사람은 정말 없는 것일까.
세상 가장 친한 친구가 자신의 전 여자친구와 사랑에 빠졌다는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그것도 헤어진지 단 하루 만에 연애를 시작했다는 사실에 남성은 큰 절망감에 빠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헤어진 다음 날 여자친구가 절친과 연애를 시작했다"는 내용의 사연이 게시됐다.
A씨에게는 지난주까지만 하더라도 사랑스러운 여자친구가 있었다. 약 2년 간의 군 생활도 기다려줄 만큼 묵묵히 A씨의 곁을 지켜줬던 사랑스러운 여자친구였다
A씨가 직장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가끔 다투기도 했지만 5년간 애정전선을 이어갔다. 그러나 최근 출장이 잦아지면서 두 사람은 소홀해졌고 결국 이별을 택했다.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온 A씨 언제나처럼 연애 상담을 해주던 '베스트 프렌드'에게 술 한잔 하자고 연락했다.
"술 마시자. 나 헤어졌어... 술 없이는 안될 거 같아. 나올 거지?"
A씨가 힘들 때면 늘 알겠다며 달려오던 그가 이날은 다른 반응을 보였다.
"아... 오늘? 오늘은 좀 어렵겠다. 다음에 보자 미안해. 다음에 보자. 일단 끊는다!"
친구에게도 거절당한 A씨는 결국 홀로 고통스러운 밤을 보냈다. 그렇게 며칠이 지났고, 생각을 정리한 A씨는 전 여자친구에게 다시 만나자고 하기 위해 연락을 했다.
여자친구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했다. 두사람이 헤어지던 날 저녁, 자신을 위로해주던 A씨의 베프와 눈이 맞았다는 이야기였다.
뒤늦게 그날 밤의 진실을 알게 된 A씨는 충격에 빠졌다. 좌절할 수밖에 없었다.
5년을 만난 여자친구에 대한 배신감에 더해 죽마고우였던 친구마저 A씨를 떠나자 당혹스러운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 안타까움을 표했다.
한 누리꾼은 "한, 두 달 알고 지낸 사이도 아니고 너무 충격적이다"라며 "글을 읽는 것만으로도 너무 화가 난다. 부디 잘 이겨내길 바란다"고 응원의 메세지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