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하는 청량한 그림체로 여름 감성을 자극하는 애니메이션 영화 '너와 파도를 탈 수 있다면'이 베일을 벗었다.
앞서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는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영화 '너와 파도를 탈 수 있다면' 예고편을 공개하며 드디어 오늘(8일) 개봉한다는 기쁜 소식을 전했다.
영화 '너와 파도를 탈 수 있다면'은 바닷가에서 운명처럼 만난 소방관 미나토와 대학생 히나코의 러브스토리를 다룬다.
평범한 연인처럼 두 사람은 함께 드라이브를 하거나 서핑을 하는 등 달달한 데이트를 즐기며 사랑을 싹틔운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미나토가 파도에 휩쓸리는 사고를 당해 목숨을 잃으면서 두 사람의 사랑은 깨지고 만다.
히나코는 미나토에 대한 그리움을 접을 수 없어 힘들어 하는데, 어느 날 물컵 속에서 미나토를 발견하고 깜짝 놀란다.
"10년, 20년이 흐르고 히나코가 할머니가 돼도 계속, 언제 까지든!" 평생 지켜주겠다는 약속을 지키러 온 것일까.
눈앞에 나타난 미나토를 보며 히나코는 그와 함께 즐겨 부르던 노래를 부르며 물을 바라보면 물의 요정이 된 미나토를 마주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챈다.
손을 잡을 수도, 포옹을 할 수도 없는 사이지만 두 사람은 다시 만났다는 기쁨에 소중한 하루하루를 보낸다.
과연 두 사람은 또 한 번의 위기를 딛고 사랑을 이어갈 수 있을까.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첫이별의 아픔을 경험한 사람이라면 폭풍 눈물을 흘리게 만들 '너와 파도를 탈 수 있다면'은 바로 오늘(8일) 개봉한다.
한편, '너와 파도를 탈 수 있다면'은 영화 '새벽을 알리는 루의 노래',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를 연출했던 유아사 마사아키 감독의 신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