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코로나19가 한창 유행할 당시 대구에서 봉사활동에 힘썼던 배우 김보성이 어머니에게 눈물의 무대를 바친다.
10일 첫 방송하는 MBN '보이스트롯'에서 김보성은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낸다.
김보성은 "평생 의리를 지키느라 어머니에게 불효했다"며 "지난 2월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머니 팔순 잔치도 못 챙겨드렸다"고 전했다.
앞서 김보성은 코로나19가 대구에서 급속도로 유행할 당시 가장 먼저 달려가 사람들을 도왔다.
당시 그는 대구 시내를 돌아다니며 마스크를 사람들에게 직접 나눠주는 등 대구 시민들을 응원했다.
이에 그는 집 지하실에서 2주간 셀프 자가격리를 실천하며 혹시 모를 바이러스 전파를 차단하는 모범적인 면모를 보였다.
코로나19 당시 앞장서 사람들을 도왔지만 정작 자신의 어머니는 남들이 하는 효도조차 행하지 못한 것이다.
이날 방송에서 김보성은 "대한민국 모든 불효 자식을 대신해 부른다"며 노래를 선보인다.
그는 굵은 중저음 목소리로 어머니를 향한 진심을 쏟아냈고 무대 후반부에는 무릎까지 꿇으며 절규했다.
그동안 볼 수 없었던 김보성의 절절한 모습과 진심에 이를 지켜보던 출연진 역시 눈물을 흘렸다는 후문이다.
김보성의 진정성 넘치는 무대의 결과는 어떨지, 트로트 서바이벌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는 MBN '보이스트롯'은 이날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