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다솔 기자 = 민간조사사 남편을 둔 아내가 고충을 털어놨다.
지난 6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 출연한 박혜신 씨는 민간조사사로 일하고 있는 남편 임병수 씨에게 눈 맞춤을 신청했다.
박혜신 씨는 "남편 때문에 쌓인 울화로 화병에 걸린 것 같다. 얼굴에 시시때때로 열이 확 올라온다"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11년째 민간조사사로 일하고 있는 임병수 씨는 "현행법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만 활동하고 있다. 민형사상 소송 증거를 수집하거나 사실 확인조사를 한다"라고 밝혔다.
임병수 씨는 조사를 위해 3~4개월씩 집에 안 들어오는 일도 흔했다. 심지어 박혜신 씨는 남편의 직업 탓에 협박 전화도 받았다.
박혜신 씨는 "아이들이 지금 한참 아빠 손이 필요할 때인데 아빠를 어려워한다. 아이들이 아빠 직업을 따라 한다. 물건을 사고 영수증 사진을 찍는 등 그 나이대 하지 않는 행동을 한다"라고 말했다.
박혜신 씨는 남편에게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사람들을 보면 너무 부럽다. 마지막으로 위험한 일을 그만뒀으면 좋겠다. 이제 멈춰줬으면 좋겠다"라고 호소했다.
끝으로 그는 "평범하게 살아줬으면 좋겠다. 이 일은 딱 3년만 더 하고 그만뒀으면 좋겠다"라고 제안했다.
고민에 빠진 임병수 씨는 "그렇게 하겠다. 가족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편 채널A '아이콘택트'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