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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날이 '런던 라이벌' 첼시를 꺾고 2연속 커뮤니티실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티움에서 열린 2015 커뮤니티 실드에서 첼시와 맞붙은 아스날은 체임벌린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골키퍼 '페트르 체흐' 더비로 큰 관심을 모았던 이날 경기에서 아스날은 완성된 조직력을 보여주며 기선을 제압하는데 성공했다.

체임벌린의 결승골은 전반 24분 터졌다. 테오 월콧이 내준 패스를 박은 체임벌린은 패널티 박스 안으로 파고든 뒤 환상적인 왼발슛을 첼시의 골망을 흔드는데 성공했다.

이후 첼시는 수비 라인을 끌어올린 뒤 공격에 비중을 높이며 동점을 노렸지만 경기 내내 안정된 기량을 선보인 체흐의 선방에 번번이 가로막혔고, 아스날의 빠른 측면 역습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아스날의 견고한 수비에 가로막혀 동점골을 기록하지 못한 첼시는 우승컵을 아스날에게 내주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첼시에 1-0 승리를 거둔 아스날은 전년도인 2014년 커뮤니티실드에 이어 2연속 우승컵을 차지했고, 아르센 벵거 감독도 무리뉴 감독을 상대로 한 13경기 연속 무승 징크스를 깨며 웃음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