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함소원이 남편 진화의 용돈을 두고 1년간 싸웠다는 일화를 밝혔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PLUS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함소원이 출연해 인생사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함소원은 아버지의 사업 실패 후 가난했던 어린 시절을 고백했다.
그는 1년간 건물 화장실 청소 아르바이트를 하며 미스코리아 대회 출전 비용을 모았다고 떠올렸다.
미스태평양으로 꼽힌 함소원은 2000년대 들어 중국 무대에 진출했고 그 과정에서 18살 연하의 남편 진화도 만났다.
지난 2018년 1월 웨딩마치를 올린 두 사람은 이듬해 첫 딸 혜정 양을 품에 안았다.
경제권을 누가 관리하냐는 질문에 함소원은 "전적으로 내가 한다. 남편에겐 월 100만 원의 용돈을 주고 있다"고 답했다.
사업가인 남편이 불쌍하지 않냐는 물음에 그는 "그거 때문에 지난 1년간 엄청 싸웠다. 남편은 씀씀이가 크고 돈을 쓰면서 기분을 내는 스타일인데 난 돈을 쓰면 기분이 나빠진다"고 말했다.
그래도 돈을 쓰고 싶을 때가 있지 않냐고 묻자 함소원은 "가끔은 그런 생각을 하지만 난 살 게 없다"면서도 "내가 돈을 쓰는 건 엄마가 뭔가를 사달라고 할 때다. 그땐 1초 만에 결제한다"고 말해 지극한 효심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