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 'drrrr.youkyung'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걸그룹 'AOA' 전 멤버 권민아가 과거 지민에게 괴롭힘당한 사실을 폭로하며 또 다른 피해자도 나왔다.

전 멤버 유경이 "솔직히 그때의 나는 모두가 다 똑같아 보였는데 말이죠"라는 글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것. 또한 방관자였다는 댓글에 좋아요를 누르며 공감을 표하기도 했다.

이에 다양한 추측이 난무했고 3일 만에 유경이 직접 입장을 표명했다.

6일 유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모호하게 올린 지난 피드 내용 때문에 혼란을 불러일으킨 것 같아 다시 한번 글을 쓴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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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난번 피드 내용을 너무 모호하게 올린 점 죄송하다"며 "살아오면서 묻어버리자고 다짐하고 다짐했던, 또 점점 잊어가던 기억이 되살아났고 그래서 순간적으로 화가 났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래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소심하게나마 여러분께 저도 힘들었다고 표현하고 싶었던 어린아이 같은 마음이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경은 과거 자신 역시 너무 힘들었기에 주변을 둘러볼 여유가 없어 누군가가 같은 상황에 처해 있었을 거라고 짐작도 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싶다. 그리고 잘 버텨내 주었다고 말하고, 응원하고 싶다"라고 전하며 민아에 대한 글 임을 추정하게 했다.

Instagram 'drrrr.youkyung'

유경은 현재는 많이 안정된 상태라고 전하며 "다시 한번 제 짧고 충동적인 행동과 글로 인해 상처받은 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우리 모두, 힘든 시간 잘 벼텨왔다고, 다시 한번 용기 내고 힘내자고 응원하고 싶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자신이 힘들었던 만큼 민아 역시 괴롭힘을 당해왔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고 사과의 글을 쓴 것.

유경의 글에도 많은 이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민아와 유경을 괴롭힌 멤버로 지목된 지민은 지난 4일 AOA를 탈퇴하며 연예 활동 중단을 알렸다.

아래는 AOA 전 멤버 유경이 올린 글 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