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배우 우도환이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입대했다.
7월 6일 강원도 화천군 소재 신병 교육대로 입소한 우도환은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육군 현역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긴 군 생활에 앞서 입대 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필 편지를 올리며 팬들에게 인사를 전한 우도환.
앞으로 2년여 군백기를 가질 우도환을 생각하며 보면 좋을 그의 역대 필모그래피를 함께 만나보자.
1. SBS '더 킹 : 영원의 군주'
우도환은 군 입대를 앞두고 SBS '더 킹 : 영원의 군주'로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더 킹 : 영원의 군주'는 차원의 문을 닫으려는 이과형 대한제국 황제 이곤(이민호 분)과 누군가의 삶, 사람, 사랑을 지키려는 문과형 대한민국 형사 정태을(김고은 분)이 두 세계를 넘나드는 공조를 통해 그리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우도환은 극 중 대한제국 황실 근위대 1중대 대장인 조영 역할을 맡아 열연했다.
조영은 대대로 무신 집안의 장손으로 태어나 주군의 그림자가 운명이었던, 대한제국 황제 이곤이 '천하제일검'이라고 인물이다. 우도환은 '더 킹 : 영원의 군주'에서 한층 성숙한 모습과 물오른 연기력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2. JTBC '나의 나라'
JTBC '나의 나라'는 고려 말 조선 초를 배경으로 각자의 신념이 말하는 '나의 나라'를 두고 서로에게 칼끝을 겨누며 권력과 수호에 관한 욕망을 폭발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우도환은 '나의 나라'로 첫 사극 연기에 도전했다. 그는 계급을 뛰어넘어 강한 힘을 꿈꾸는 남선호로 분해 서늘한 아우라와 카리스마 속에 슬픈 감정선을 그려냈다.
우도환은 양세종, 김설현과 삼각관계를 그리며 시청자의 몰입감을 높였다.
3. MBC '위대한 유혹자'
MBC '위대한 유혹자'는 우도환이 '차세대 로코킹'으로서의 가능성을 열어준 작품이다.
'위대한 유혹자'는 청춘 남녀가 인생의 전부를 바치는 것인 줄도 모르고 뛰어든 사랑 게임과 이를 시작으로 펼쳐지는 위태롭고 아름다운 스무 살의 유혹 로맨스다.
우도환은 극 중 훈훈한 비주얼과 치명적인 매력으로 자신이 원하면 누구든지 유혹할 수 있다고 믿는 인물 권시현으로 분해 열연했다.
특히 우도환은 이 작품을 통해 섹시한 눈빛과 자신감 넘치는 태도로 자신만의 '유혹자 캐릭터'를 완성시키며 로맨스물의 남자 주인공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4. KBS2 '매드독'
KBS2 '매드독'은 천태만상 보험범죄를 통해 리얼한 대한민국의 현실을 신랄하게 드러내는 보험범죄 조사극이다.
우도환은 극 중 영리한 뇌섹남이지만 철저히 자신의 얼굴을 숨긴 사기꾼 김민준 역으로 분해 연기 변신에 나섰다.
그는 진짜 얼굴을 숨긴 채 최강우(유지태 분)와 손을 잡고 '매드독'에 합류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유지태와 우도환이 밀고 당기며 만들어내는 치명적 매력의 카리스마 '꿀 조합'은 눈을 뗄 수 없는 흡인력을 이끌어냈다.
5. OCN '구해줘'
OCN '구해줘'는 사이비 종교 집단에 맞서 첫사랑을 구하기 위한 뜨거운 촌놈들의 좌충우돌 고군분투기를 그린 작품이다.
당시 우도환은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인상과 달리 해맑은 미소를 가진 반전 매력을 과시하며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쳤다.
그는 불우한 가정 환경에서 자라 마음의 상처를 입은 석동철 역을 한껏 쓸쓸함이 느껴지는 눈빛으로 표현해 모성애를 자극했으며, 안정적인 경상도 사투리 연기를 선보이며 눈도장 찍었다.
6. 영화 '신의 한 수 : 귀수편'
드라마 '구해줘', '매드독', '위대한 유혹자'로 연이어 주연을 맡아 '괴물 신인'으로 입지를 높인 우도환은 영화 '신의 한 수 : 귀수편'으로 스크린 주연까지 맡게 됐다.
'신의 한 수 : 귀수편'은 바둑으로 모든 것을 잃은 귀수(권상우 분)가 냉혹한 바둑판의 세계에서 귀신 같이 바둑을 두는 자들과 사활을 건 대결을 펼치는 범죄 액션 영화로, 2014년 개봉한 '신의 한 수'의 스핀 오프 작품이다.
무협지를 찢고 나온듯한 비주얼의 우도환은 사석 바둑 고수 외톨이로 등장해 바둑으로 인해 모든 것을 잃고 귀수를 쫓는 서스펜스를 선사했다.
특히나 우도환은 극 중 날이 선 눈빛을 장착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섹시한 매력을 가감 없이 뽐내 이목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