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9일(금)

일제에 끌려간 뒤 먼 나라서 버려진 한국인 '위령비' 보고 눈물 쏟은 김혜윤

인사이트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배우 김혜윤이 티니안에서 죽어간 무고한 한인들의 희생에 눈물을 쏟아냈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에서는 설민석과 전현무, 김종민, 유병재, 김혜윤이 사이판 옆 작은 섬 티니안으로 향했다.


티니안은 2차 세계대전을 종결시킨 원자폭탄의 출발지이자 일본의 침략 전쟁의 희생양이 된 한인들이 살던 곳이다.


사이판과 티니안 곳곳에 일본인을 위한 위령비는 많이 있었지만 한국인을 위한 위령비는 보이지 않아 멤버들은 속상해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마침내 한국인 위령비에 도착하자 멤버들은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일제의 강제동원으로 희생당한 한인들을 추모하는 공간에서 멤버들은 위령비를 읽어나갔다.


유병재와 김혜윤은 안타깝게 죽어간 이들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김혜윤은 "이분들이 도대체 뭘 잘못했길래 이런 죽음을 맞이해야 했는지 가슴 아프다"고 했고 전현무는 "잘못한 거 하나도 없다. 조선에 태어났다는 죄 밖에는"이라고 말해 모두를 숙연하게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당시 일제는 패망한 뒤 티니안에 전쟁노동자, 전투병, '위안부' 등 조선인을 버리고 갔다.


전쟁이 모두 끝난 후에도 한인들의 유골이 제대로 수습되지도 않았다는 사실은 서글픔을 더했다.


한인들의 유골은 드럼통 속에서 약 30여 년 동안 마구잡이로 섞여 방치된 채 있었고 지난 1977년 발견돼 위령비로 세워졌다.


설민석은 "과거의 문제가 아니라 현제의 문제란 게 가슴 아프다. 그때 피해를 입으신 분들이 살아계신다"며 피해자를 여전히 외면하고 있는 일본 정부를 꼬집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인사이트


인사이트


인사이트


인사이트


인사이트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