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이제 '아이폰'만 있으면 '여권' 깜빡해도 해외여행 갈 수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Olive '어느 날 갑자기 백만 원'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여행 전 깜빡하고 여권을 챙기지 않아 공항에서 아찔했던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종종 있다.


이제부터 여권을 집에 두고와도 아이폰만 있다면 무사히 해외여행을 다녀올 수 있게 됐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피어비디오는 앞으로 아이폰이 여권이나 신분증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얼마 전 애플은 기존의 스마트키를 대신해 아이폰을 자동차 키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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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이미 애플은 미국특허청(USPTO)에 아이폰에 탑재되는 근거리무선통신(NFC)을 이용해 운전면허증이나 여권과 같은 신분증 정보를 아이폰에 저장하고 전송하는 기술을 특허로 출원했다.


이 기술은 아이폰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에서도 사용될 수 있도록 보안 정보로 저장되기 때문에 위조가 어려워 안전한 신분증이 될 수 있다는 게 애플 측의 설명이다.


실제 독일과 영국에서는 아이폰을 이용한 모바일 신분증이 발급되기도 했으며 이미 미국의 많은 대학에서는 실물 학생증 대신 아이폰을 이용한 모바일 학생증이 널리 보급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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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모바일 여권의 출시가 그리 멀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 애플은 빠른 시일 내에 모바일 여권 기능을 발표하기 위해 검증 테스트를 거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내에서는 지난달 24일부터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애플리케이션 기반의 모바일 운전면허증 발급이 시작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