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충주에서 동서울터미널로 이동한, 긴 생머리에 검은 모자를 쓴 여성분을 찾습니다'
충북 충주시가 충주를 방문한 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광주시 확진자의 접촉자를 찾고 있다.
지난 5일 충주시는 홈페이지를 통해 '경기 광주 36번 확진자의 접촉자를 찾는다'라는 공지글을 게재했다.
시에 따르면 해당 접촉자는 지난달 28일 오후 9시께 충주발 동서울행 고속버스에 탑승한 여성으로 긴 생머리에 검은색 모자를 쓰고 있었으며 얼룩무늬 바지를 입고 배낭을 멨다.
경기 광주 36번 확진자인 60대 남성 A씨는 지난달 28일 충주의 예수소망교회에서 예배를 본 후 해당 버스를 탔다.
시는 그와 교회와 식당, 터미널 등에서 접촉한 49명을 파악, 자가격리를 한 후 진단 검사를 받도록 했다.
이중 충주시민 16명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시는 타지역 거주자에게도 접촉 사실을 알리면서 거주지에서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유증상자만 검사 할 수 있는 서울 서대문구 거주자 4명을 제외한 28명이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충주시는 "동서울행 고속버스에 탑승했던 해당 여성은 충주시 보건소로 즉시 연락 바란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