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다솔 기자 = 카라 출신 배우 강지영이 故 구하라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지난 3일 강지영은 서울 삼청동 커피숍에서 진행된 JTBC '야식남녀' 종영 인터뷰에 참석했다.
이날 강지영은 "가끔 카라 시절을 찾아본다. 그땐 몰랐는데 지금은 대단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카라 멤버들과 만나면 옛날이야기를 많이 한다며 "내 인생의 반 이상을 활동하며 지냈다. 연기를 하든 노래를 하든 남을 즐겁게 해줄 수 있는 게 행운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또 강지영은 지난해 세상을 떠난 구하라에 대해 "잊으려고 해서 잊을 수 있는 게 아니니까 계속 그리워하고 있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언니를 위해서 해줄 수 있는 게 없어 마음이 아프다"라고 전했다.
앞서 2008년 구하라와 함께 카라에 합류한 강지영은 '점핑', '미스터'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매하며 대세 반열에 올랐다.
2014년 팀에서 탈퇴한 그는 연기자로 전향한 후 일본 활동에 전념했다.
구하라는 탈퇴한 강지영을 끝까지 챙겼다. 그는 강지영의 뮤지컬 현장에 종종 찾아가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강지영은 구하라의 비보를 듣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언니가 항상 내게 사랑한다고 말해줬던 것처럼 나도 앞으로도 많이 사랑한다고 말할 거야. 열심히 살아볼게"라며 비통한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최근 강지영의 아버지는 구하라의 친모 송 씨를 상대로 벌어진 '상속재산 분할 심판 청구 소송'에 증인으로 채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