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29살 결혼 적령기가 됐음에도 어머니에게 연애 사실을 숨기는 청년이 있다.
최근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결혼을 하고 싶은 데 2년째 부모님에게 연애 사실을 숨기고 있다는 커플이 출연했다.
주인공은 29살 박건태 씨와 27살 도혜민 씨.
이날 여자친구와 함께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한 건태 씨는 "저희 어머니가 간섭이 좀 심하세요"라며 말을 꺼내기 시작했다.
건태 씨는 2년째 연애 사실을 엄마에게 비밀로 하고 있다면서도, 정작 엄마가 두 사람의 오작교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공개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병원에서 이뤄졌다.
건태 씨는 교통사고를 당해 어머니와 같은 병실에 입원해 있던 여자친구를 알게 됐고, 어머니에게 정식으로 소개 받아 연인 관계로 발전하게 됐다.
듣고 있던 서장훈은 "잘 됐네. 엄마가 만나보라고 한 사람 아니냐"라며 주인공의 고민에 공감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문제는 보수적인 엄마의 지나친 간섭이었다.
처음부터 엄마는 건태 씨에게 "(혜민 씨와) 애인이 아닌 그냥 친구로만 잘 지내라"고 강조하며 압박을 줬다.
건태 씨는 "처음에는 잡아뗐는데... '너 뭐해? 어디야' 등 엄마의 잦은 연락이 압박으로 다가왔다"라며 연애 사실 공개를 주저하고 있는 속 사정을 말했다.
건태 씨는 현재 아버지가 운영하는 정육점에서 일하고 있었다. 건태 씨는 연애 사실을 고백했다가 괘씸죄로 월급이 깎일 것도 걱정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서장훈과 이수근은 별문제 없다고 봤다. 이들은 "말할 타이밍을 놓쳤다고 어머니를 찾아가 솔직히 말씀드리라"라고 조언하며 공개 연애를 할 것을 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