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일)

오늘(5일)은 '서울 랜드마크' 광장시장이 처음 문을 연 날입니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광장시장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마약김밥, 빈대떡 등 먹거거가 넘치는 광장시장. 광장시장은 남산서울타워와 함께 서울시를 상징하는 랜드마크로도 유명하다.


국내 첫 사설 상설시장이기도 한 광장시장의 역사는 1905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115년 전 오늘(5일) 광장시장의 기틀인 동대문시장이 개장했다.


광장시장의 뿌리는 배오개 장터다. 종로 4가와 예지동 일대에 마련된 배오개 장터는 조선시대 군인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이후 일본이 조선 후기 화폐개혁을 단행하면서 시장을 장악하려 하자, 고종황제는 뜻있는 양반과 상인들을 모았다. 이어 광장주식회사를 설립, 배오개 장터에 동대문시장을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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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시장은 이후 광장시장의 기틀이 된다. 광장이라는 이름도 고종황제가 직접 지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넓게 모아둔다는 뜻이라고 한다. 광장시장은 특히 해외의 진기한 물건들을 파는 곳으로 유명했다. 개화를 추구했던 지식인들이 많이 찾았고, 상점들이 상호를 갖게 되면서 간판의 시대도 열었다.


시장의 새로운 상품들은 일상에 혁명을 일으켰다. 특히 옷감은 광장시장의 대표 아이템이었다. 오늘날 광장시장도 이 흐름을 이어받아 의류 원단 도매의 중심지로 알려져 있다.


풍성한 먹거리와 훈훈한 정이 넘치는 광장시장의 설립 115주년을 맞아 오늘 광장시장에 가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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