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걸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멤버 지민의 괴롭힘을 폭로했다.
지난 3일 권민아는 자신의 SNS를 통해 수차례에 걸려 지민으로 인해 정신적 고통을 받은 과거를 털어놨다.
함께 동고동락해야 할 멤버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은 권민아는 홀로 불안증, 우울증, 공황장애 등을 안고 브라운관에서 작품을 찍으며 힘겹게 활동을 이어갔다.
아픔을 숨기고 드라마로 발길을 돌린 권민아지만, 마음 편히 활동했을 리 만무하다.
무대를 넘어 배우로 활약했던 권민아가 아픈 마음을 부여잡고 촬영했을 작품을 한데 모아봤다.
1. '참 좋은 시절'
첫 번째로 소개할 권민아의 필모그래피는 바로 '참 좋은 시절'이다.
2014년 방영한 KBS2 '참 좋은 시절'은 가난한 소년이 15년 뒤 성공해 고향으로 돌아오며 겪는 이야기를 그린다.
해당 작품에서 권민아는 차해원(김희선 분)의 어린 시절 역을 맡아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호평을 얻었다.
2. '모던파머'
따스하면서도 유쾌한 이야기를 담은 '모던파머'도 권민아의 대표작 중 하나다.
2014년 방송한 SBS '모던파머'는 농촌으로 귀농한 4명의 록밴드 멤버가 사랑과 우정을 그려나가는 작품이다.
해당 드라마에서 권민아는 미스터리한 미모의 소유자 이수안 역을 맡아 신 스틸러를 자처했다.
3. '부탁해요, 엄마'
인기리에 종영한 '부탁해요, 엄마'도 권민아가 출연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2015년 막을 올린 KBS2 '부탁해요, 엄마'는 앙숙 모녀를 통해 짠한 모녀간 애증을 그린 드라마다.
'부탁해요, 엄마'에서 고앵두 역을 맡은 권민아는 개성 강한 캐릭터로 다양한 모습을 그려내 극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4. '클릭유어하트'
'클릭유어하트' 역시 권민아가 힘들던 시기 촬영한 작품이다.
2016년 공개된 웹드라마 '클릭유어하트'는 가는 곳마다 따라붙는 재앙으로 불운의 아이콘이 된 권민아(권민아 분)가 네오즈고등학교에 전학을 가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조명한다.
청순함과 풋풋함이 동시에 묻어나는 고등학생 역할을 소화한 권민아는 비주얼부터 아우라까지 캐릭터를 완벽히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5. '병원선'
다음은 세대가 공감하는 이야기로 큰 사랑을 받은 드라마 '병원선'이다.
2017년 베일을 벗은 MBC '병원선'은 각자의 사연으로 섬마을을 찾은 의사들이 주민들과 인간적인 소통을 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담는다.
권민아는 20대 간호사 유아림 역을 맡아 입체적인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안방극장의 눈길을 집중시켰다.
6. '추리의 여왕 시즌2'
마지막으로 소개할 권민아의 작품은 '추리의 여왕 시즌2'다.
2018년 안방극장을 찾은 KBS2 '추리의 여왕 시즌2'는 유설옥(최강희 분)과 하완승(권상우 분)이 크고 작은 사건을 함께 해결하는 생활밀착형 추리 드라마다.
권민아는 이 작품에서 신나라 순경 역을 맡아 철부지 여경 역을 소화하며 안방극장에 활력을 전했다.
이처럼 시청자와 팬에 삶의 활력소가 되어준 권민아가 하루빨리 마음속 아픔을 훌훌 털고 일어나 밝은 모습으로 대중 앞에 나서길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