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8일(화)

'개통령' 강형욱에게 구출된 후 '생기' 되찾아 요리조리 뛰어다니는 담비 근황

인사이트Instagram 'hunter.kang'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개는 훌륭하다'에서 시청자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보더콜리 견종 담비의 근황이 전해졌다.


4일 강형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담비는 현재 '보듬'에서 임시보호 중이에요. 훈련사님 한 분이 데리고 다니면서 관리하고 있고, 좋은 보호자님 찾을 때까지 보호할 계획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두 편의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한결 편안해 보이는 담비가 직원들이 밥을 먹는 휴게실에서 뛰어 노는 모습이 담겨있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담비가 드넓은 들판에서 햇살을 받으며 뛰어 노는 모습이 그려졌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BS2 '개는 훌륭하다'


이날 공개된 담비의 모습은 앞선 방송을 통해 보여진 담비의 축 처진 모습과 상반돼 시청자들의 안도감을 불러일으켰다.


담비는 지난달 22일 방송된 KBS2 '개는 훌륭하다'에 등장해 틈만 나면 또 다른 보더콜리 코비로부터 괴롭힘 당하는 모습을 보여줘 시청자를 안타깝게 했다.


이에 당시 강형욱은 "코비의 훈련과 통제가 어렵다. 지금 상황에서는 훈련이 중요하지 않다"며 보호자에게 담비를 입양 보낼 것을 권유한 바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gooddog_official'


인사이트Instagram 'hunter.kang'


하지만 모녀 보호자는 이를 거절했고, 방송 후 그들은 견주로서 적합하지 못하다며 논란의 중심이 됐다.


논란이 거세지자 담비와 코비의 모녀 보호자는 지난달 29일 방송된 '개는 훌륭하다'를 통해 "담비를 입양 보내겠다"며 강형욱의 입양 제안을 받아들였다.


방송이 끝난 후 '개는 훌륭하다'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담비의 입양 신청서가 올라왔고, 담비는 새로운 보호자를 만나기 전까지 강형욱이 대표자인 '보듬컴퍼니'에서 지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