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활동 당시 자신을 괴롭혔던 멤버를 저격했다.
3일 권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두 차례 장문의 글을 올리며 한 멤버에 대한 폭로를 이어나갔다.
권민아는 AOA를 탈퇴하기 싫었지만 자신을 싫어하는 사람 한 명 때문에 결국 그룹을 나오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권민아는 자신을 괴롭히던 언니의 아버지가 최근에 돌아가셨다며 "마음이 너무 아프고 기분이 이상했어. 그 아픔 적어도 나는 아니까"라고 장례식장을 찾아갔다고 전했다.
장례식장을 찾아간 권민아는 "보자마자 울면서 미안하다고 하더라 허무하고 무너져 내렸어. 그냥 비워졌어 원망도 사라지고 다 괜찮아졌는데 내가 너무 고장이 나있어서 무서워"라고 고통을 호소했다.
또 권민아는 언니의 눈치를 보느라 아버지의 임종도 지키지 못했다며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해당 폭로 후 대다수 누리꾼은 권민아를 괴롭힌 언니가 지민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놨다. 지난 4월 지민이 부친상을 당한 바 있기 때문이다.
정황상 권민아가 지칭한 인물이 지민일 가능성이 높아지자 일부 누리꾼은 지민의 SNS에 달려가 악플을 쏟아냈다.
이들은 "진짜 소름 돋는다 악마네", "사실이라면 연예계 퇴출이다", "진짜면 너무 실망입니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몇몇 누리꾼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 사실이 아닌 만큼 무턱대고 지민을 깎아내리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한편 AOA 지민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아직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