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연인이 이성친구를 만나는 범위는 언제나 뜨거운 논쟁의 대상이다.
연인이 이성친구와 불가피한 만남 자체를 갖는 것에 딴죽을 걸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단둘이 만나는 것을 용납하기에는 쉽지 않다.
무엇보다 연인이 이성친구와 카페라는 오붓한 공간에 두 사람이 마주 앉아 다정한 분위기를 연출한다면 이를 용서하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3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배우자의 바람 한 번쯤 용서해 vs 말아'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개그맨 최병서는 "토론을 하기 전에 양심선언하겠다. 시청자에게 진실만을 말하겠다"고 말했다.
팽현숙은 최병서에게 "한 점 부끄럼이 없냐"고 했고 최병서는 "한 점 부끄럼 없는 게 아니라 한두 세 점 된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최병서는 "내 아내는 여자랑 한두 번 카페 간 거 다 용서해 주더라"라고 말하며 아내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결혼 후 다른 여성과 단둘이 카페를 갔음에도 아내가 최병서를 용서해 준 것이다.
이 같은 일화에 누리꾼은 "나라면 절대 용서 못할 듯", "평소 행실에 따라 용서 정도가 다를 것 같다" 등 의견이 갈리며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