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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의생·응답하라' 만든 신원호 PD에 드라마 절대 하지 말라고 다그쳤던 나영석 PD

나영석 PD가 동기 신원호 PD의 첫 드라마 제작 당시를 언급해 누리꾼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인사이트YouTube '채널 십오야'


[인사이트] 박다솔 기자 = 나영석 PD가 신원호 PD와의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 라이브 방송에는 나영석 PD, 신원호 PD, 배우 김대명이 출연했다.


이날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캐스팅 일화를 듣던 나영석 PD는 "갑자기 생각나는 에피소드가 있다. 한창 '1박 2일' 끝나고 쉬고 있을 때였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나영석 PD는 "어느 날 갑자기 신원호 PD에게 전화가 와서 드라마를 하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제가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를 급하게 불렀다"라고 전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채널 십오야'


그는 "심각한 얘기를 잘 안 하는데 '송충이는 솔잎을 먹고 살아야 한다'라며 장난하지 말라고 다그쳤다. 이렇게 잘 될지는 몰랐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신원호 PD와 'KBS 27기 공채 프로듀서' 동기 사이인 나영석은 예능국 출신인 그가 드라마에 도전하겠다고 말하자 걱정스러운 마음에 다그친 것으로 보인다.


이후 신원호 PD는 '응답하라', '슬기로운' 시리즈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대한민국 대표 드라마 PD로 성장했다.


인사이트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인사이트tvN '슬기로운 감빵생활'


신원호 PD는 "첫 드라마 1, 2회를 찍어놓고 첫 번째 시청자가 나영석이었다. 앉혀놨는데 너무 재미있게 보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드라마라고는 전혀 모르는 사람이 재미있다고 하니까 불안하더라"라며 농담을 던져 보는 이를 폭소케 했다.


한편 나영석 PD의 새 예능 tvN '여름방학'은 '삼시세끼 어촌편 5' 후속으로 오는 17일 오후 9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인사이트tvN '응답하라 1997'


인사이트tvN '응답하라 1988'


YouTube '채널 십오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