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다솔 기자 = 나영석 PD가 '슬기로운 의사생활' 배우들과 함께하는 예능 프로그램 제작을 예고했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는 "슬기로운 의사생활로부터 새 소식이 도착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는 나영석 PD, 신원호 PD를 비롯해 배우 김대명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실시간 댓글을 보던 나영석 PD는 "댓글에 보니까 납치해서 한번 해주시면 어떠냐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앞서 신원호 PD 대표작 '응답하라' 시리즈의 경우 촬영이 끝난 후 다수 출연자들이 나영석 PD의 예능 '꽃보다 청춘' 시리즈에 합류한 바 있다.
이에 '슬기로운 의사생활' 팬들도 '99즈'의 예능 출연을 바라는 마음에 댓글을 남긴 것으로 보인다.
나영석 PD는 "워낙 배우들의 케미가 좋아서 그럴 계획이 없지는 않았다. 드라마 끝날 때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추진하기가 어렵겠다고 결정했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 2나 시즌 3가 끝나는 시점에 다시 한번 생각해보려고 한다"라며 새 예능 프로그램 계획을 공개했다.
마지막으로 나영석 PD는 "꼭 납치가 아니더라도 뭐라도 같이 하면 좋을 것 같다. 상황이 나아지고 모두가 건강해지면 어딘가로 끌고 가기를 추진해보겠다"라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해당 방송을 접한 누리꾼은 "케미 대박일 듯", "99즈편 꽃보다 청춘 기대합니다"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올해 말 촬영을 시작하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 2'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 시청자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