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5일(토)

“세모자 배후에 ‘추적60분’서 고발한 무속인 있었다”

via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세모자 사건 배후 인물로 지목됐던 무속인의 충격적인 과거가 드러났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세 모자가 수상한 폭로극을 하는 이유를 집중 조명하며 아이들이 '이모 할머니'라고 부르며 세 모자 사건의 배후 조종자로 꼽히는 무속인 김 씨에 대해서도 심층있게 다뤘다.

 

먼저 세모자의 남편 허씨는 이씨의 친정까지 폭로의 대상이 된 것에 대해 "무속인 김씨 때문이 아니겠냐"며 세모자 배후 인물로 김씨를 의심했다.

 

이씨의 친언니도 "동생이 김씨와 친해지면서 변했다"며 동생이 김씨에게 내림굿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은 후 사이가 멀어졌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김씨는 과거 KBS '추적60분'에서 신도들의 돈을 편취했다는 의혹으로 고발됐던 인물이었다는 점도 확인됐다.

 

via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실제 무속인 김씨에게 조종을 당했다는 피해자도 있었다.

 

그는 "김씨 도움으로 사업 위기를 극복한 후 김씨가 하라는 대로 사업 거래처를 다 끊었다"라며 "정리된 재산은 모두 김씨에게 차와 집을 해주는데 썼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돈이 떨어지자 김씨가 '딸을 학교도 보내지 말고 술집에 보내라'고 하더라. 그때는 이상함도 못 느꼈다. 지금 보면 이런 악마가 없다"고 전했다.

 

한편, 세 모자 사건의 당사자 어머니 이씨는 지난 26일 방송 직후 김씨와 함께 방송국에 찾아와 김씨를 감싸며 "김씨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달라"고 제작진에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