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5일(토)

동상이몽, ‘연예인병’ 아들과 ‘폭군’ 엄마의 사연 (영상)

via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Naver TVCast

 

연예인병에 걸린 아들과 과격한 엄마의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서는 연예인병에 걸린 중학교 2학년생 곽건군과 그 가족의 갈등이 공개됐다.

 

이날 엄마는 연예인의 꿈을 가진 중학교 2학년생 아들 곽건군에 대해 "우리 집에 연예인이 산다. 정말로 그런 상전이 없다"며 속상한 마음을 토로했다.

 

공개된 일상 속에서 아들은 소파에 앉아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동생에게 집안의 모든 청소를 시키는 등 심부름을 끝없이 요구했다.

 

형의 심부름에 지친 동생은 "나는 동물도 아니고 인형도 아니니까 제발 부려먹지 말고 형이 나를 인간으로 취급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주인공 아들은 언제나 흥이 넘치고 춤삼매경에 빠진 모습을 보였는데, 자신을 다그치는 엄마에게는 특유의 깐죽거림으로 상황을 빠져나가 엄마를 분노케 했다.

 

via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Naver TVCast

 

하지만 아들도 자신을 혼내는 엄마에 대해 할 말이 있었다. 아들은 "엄마가 집안 서열 1위다"며 "욕과 폭력은 엄마의 일상이다"고 말하며 반격에 들어갔다. 

 

이어 "동생과 나를 차별한다. 나는 '야'라고 부르면서 동생은 이름을 부른다"며 "그냥 평범한 엄마였으면 좋겠다"고 숨겨진 진심을 고백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방송 내내 유쾌한 모습을 보였던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이해한 뒤 화해에 있어서도 화끈한 모습을 보였다.

 

아들의 진심을 접한 엄마는 "살갑게 표현해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 사랑해 아들"이라고 말하며 아들을 껴안았다.

 

주인공도 "앞으로는 동생에게 시키지 않고 자신의 일은 스스로 하겠다"고 시원하게 약속해 두 사람의 화해가 보는 사람을 미소짓게 했다.

 

via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Naver TVCast

 

조은미 기자 eunm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