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일)

달리는 버스 안에서 여성 치마 속 몰래 찍던 청주 '버스 몰카범' 몸싸움 끝에 잡은 20대 청년

인사이트YouTube 'KBS News'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버스에서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던 몰카범을 붙잡은 20대 남성에게 경찰이 포상금 지급을 검토 중이다.


지난 30일 KBS는 전날 청주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20대 남성 A씨가 여성을 몰래 촬영하던 몰카범을 잡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쯤 상당구 성안길 버스 정류소에서 한 남성이 버스에 타려는 여성의 치마 속을 스마트폰으로 몰래 촬영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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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KBS News'


이때 A씨가 이 모습을 우연히 목격했고 버스에 탄 후에도 범행을 이어가던 남성을 몸싸움 끝에 붙잡아 경찰에 인계했다.


놀랍게도 A씨는 일주일 전에도 또 다른 몰카범을 잡은 바 있다.


A씨는 22일 오후 7시쯤 상당구 중앙동 버스 정류소에서 여성의 신체를 몰래 찍던 남성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남성은 쇼핑백에 구멍을 뚫어 몰래 촬영했으며 A씨가 구멍 사이로 렌즈를 확인하고 쇼핑백을 보여달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YouTube 'KBS News'


이 과정에서 A씨는 도망가는 남성을 추격하던 중 부상을 입기도 했지만, 끝까지 놓치지 않고 경찰에 인계했다.


경찰은 A씨에 덜미를 잡힌 남성 2명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추가 범죄 등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신분이 드러나는 것을 꺼려 공개하지 않겠다"며 "검토가 필요하지만,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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