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일)

오늘(1일)부터 군 장병 휴대폰 전면 허용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장병들의 일과 후 휴대폰 사용이 오늘(1일)부터 전면 시행된다.


1일 국방부는 지난해 4월부터 시범적으로 운용하던 '일과 후 장병 휴대전화 사용'을 이날부로 모든 군부대에서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평일 사용 시간은 일과 이후인 오후 6시부터 9시까지다. 공휴일과 주말에는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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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부터 국방부는 일과 후 병사의 휴대전화 사용을 시범 운용해왔다.


그 결과 복무적응 및 임무수행, 자기개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국방연구원(KIDA)에서 실시한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휴대전화 사용 전과 후의 장병들의 병영생활 관련 인식은 매우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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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심리적 안정' 항목은 휴대전화 사용 전 57%에서 사용 후 97.5%로 크게 올라갔다. '병사·간부 소통' 항목 역시 67.4%에서 88.6%로 향상됐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해 휴가를 나가지 못하는 장병들의 스트레스 해소에 휴대폰이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국방부는 휴대전화 전면 허용에 대비해 사진 촬영을 차단하는 '보안통제체계' 구축을 완료했으며, 처벌 규정 마련과 예방 교육 등을 통해 부작용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