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8일(화)

이순재 "연예계 잘못된 관행 바뀌어야...도의적 책임감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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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매니저 갑질 의혹이 제기된 배우 이순재가 도의적인 책임감을 느낀다는 입장을 밝혔다.


30일 SBS '8 뉴스'는 이순재가 이날 취재진에게 도의적인 책임을 느낀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관행으로 여겨온 매니저의 부당한 업무들이 해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SBS는 "이순재 씨 측은 김씨가 한 허드렛일이 두 달 동안 3건이라고 언론 인터뷰에서 주장했지만, SBS는 가족 심부름이 일상이었다는 증거를 더 갖고 있지만 보도하지 않았다"며 "구조적인 문제를 지적하는데 사례를 더 나열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봤다"고 밝혔다.


또한 이순재의 소속사가 이번 의혹을 폭로한 매니저 김씨와 근로계약서를 쓰지 않고, 4대 보험에 미가입한 것은 부당한 조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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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8 뉴스'


이어 "근로계약서를 쓰지 않은 것은 근로기준법 위반이며, 4대 보험 미가입도 부당한 조치였다. 회사는 수습사원이라 4대 보험이 필요 없다고 했지만, 수습 여부와 상관없이 주 15시간 이상 근로자는 4대 보험 가입이 의무"라고 강조했다.


전날 SBS는 이순재의 전 매니저 김모 씨의 인터뷰를 전하며 갑질 의혹을 제기했다.


인터뷰에서 김씨는 두 달간 주 평균 55시간을 추가수당 없이 일했으며 쓰레기 분리수거 등 이순재 사족의 허드렛일을 하며 머슴살이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4대 보험 미가입 문제를 지적하자 부당해고를 당했다고 했다.


이에 이순재 소속사 측은 "엄정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입장문을 냈지만 이순재는 "대화로 해결을 원한다"며 "개인적 문제이기 때문에 법정 다툼까지 갈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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