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8일(화)

이순재 갑질 의혹에 "식사·경비도 사비로 챙겨주시는 분"이라며 강력 반박한 전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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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배우 이순재가 전 매니저 갑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이순재의 갑질 논란이 말도 안 된다고 주장하는 다른 매니저들이 등장하고 있다.


30일 이순재의 매니저로 일했던 A씨는 부산일보에 "이순재 선생님을 매니지먼트해 본 사람으로서 챙겨주면 더 챙겨주셨지 절대 그럴 분이 아니다"라고 그를 둘러싼 매니저 갑질 논란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A씨는 "신발 수선 같은 부분은 다른 연예인 매니저들도 하는 부분이다"라며 인터뷰나 촬영 때 쓰실 것들을 맡겼다가 찾는 시스템이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이순재와 함께 일했던 때를 회상하며 "식비와 주차비 등 필수 경비도 선생님이 사비로 챙겨줄 때가 많았다. 회사에서 지원해주지 않는 부분을 개인적으로 챙겨주며 신경 써주셨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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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덕구'


A씨의 입장이 전해지기 전 이순재의 전 매니저라 밝힌 백 씨 또한 자신의 SNS를 통해 "나는 이순재 선생님의 매니저로 일하며 값진 경험과 배움을 얻었다"라며 "이순재 선생님께서는 누굴 머슴처럼 부리거나 부당하게 대우하실 분이 아니다. 무뚝뚝하시지만 누구에게나 민폐가 되지 않으려고 노력하셨고 모범이 되기 위해 애쓰셨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매니저에게 개인적인 일들을 부탁하셨다고 하는데, 이건 제 잘못인 것도 같다. 제가 먼저 필요한 거 있으시면 말씀하시라고, 도와드렸던 것들이 있는데, 아마 그런 일들이지 아닐까 싶다"라고 사견을 전했다.


지난 29일 SBS는 한 원로배우의 전 매니저였다고 소개한 김 씨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김 씨는 지난 3월 한 취업사이트에서 연예인 매니저 채용공고를 보고 지원해 매니저로 취업했으나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두 달 근무하는 동안 주당 평균 55시간을 추가 수당 없이 일했으며, 쓰레기 분리수거는 물론 생수통 운반, 신발 수선 등 가족의 허드렛일까지 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순재 측은 "SBS '8뉴스' 보도는 편파적이고 일방적인 보도다"라며 오는 7월 2일 기자회견을 열고 억울한 부분에 대해 해명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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