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남들보다 큰 얼굴이 고민이라는 한 여성이 자신을 향한 도 넘은 악플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얼굴 크다고 욕하는 사람들에게 상처받은 한 여대생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이수근과 서장훈은 고민녀에게 "다이어트를 해보는 게 어떻겠냐"라고 조언했다.
이에 고민녀는 "하루에 30,000 보를 걷고, 하루에 500칼로리 먹어서 총 25㎏ 뺐다. 지금도 빼는 중인데, 얼굴이 커서 빼면 뭐 하냐고 비아냥거리는 사람들이 있다"고 밝혔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고민녀는 소소한 일상을 SNS에 올리면 선을 넘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있어 상처를 받는다고 밝혔다.
그는 "'남자친구랑 했냐', '남자친구는 얼마주고 샀냐' 등 이런 악플이 달린다"라며 "군중 심리가 무서운 게, 한 명이 그렇게 댓글을 남기면 계속 이어진다"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악플을 다는 사람 중에는 2004년생도 있고, 초등학교 6학년 등 어린 친구도 있다고 덧붙여 충격을 안겼다.
고민녀와 함께 방송에 나온 최측근 친구는 "친구 입장에서 보다 보니 너무 마음이 아프다"라고 말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악플 때문에 힘들어하는 고민녀의 이야기를 듣던 서장훈은 "SNS에 일상을 올려서 그런 악플을 다 받아내야 할 필요가 있을까"라며 SNS 사용 자제를 권하기도 했다.
하지만 고민녀는 "패션에 관심이 많아서 쇼핑몰을 열고 싶은데, SNS가 중요한 마케팅 수단이니까 포기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이수근은 "악플이 문제다"라며 "보고 마음에 안 들면 안 보면 되는데 왜 끝까지 보고 나쁜 글을 남기냐"라고 속상한 마음을 표현했다.
서장훈 또한 "그렇게 남에게 상처 주는 댓글 쓰는 사람들은 확실하게 예언할 수 있다. 성공할 수 없다. 그 사람들 삶이 어떻게 되겠어. 지금이라도 마음 곱게 쓰세요. 자신에게 들어올 운도 그런 짓 때문에 사라진다"라고 악플러들에게 일침을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