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가수 장윤정, 아나운서 도경완 부부의 딸 하영이가 19개월인데도 또박또박 문장을 구사하는 능력을 보여줬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는 카라반과 함께 자연으로 떠난 도경완(39), 도연우(7), 도하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경완은 아이들과 함께 처음으로 화성 습지를 찾은 만큼 관련 책까지 들고 와 공부했다.
세 사람은 흔들의자 위에 나란히 앉아 책을 폈다. 연우와 하영이는 책 위로 튀어나오는 그림에 신기해하며 재미있어 했다.
하영이는 흔들거리는 의자에 누워있던 게 좋았던 건지 "오 좋다"라고 또박또박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하영이는 자신이 직접 책장을 넘기며 "짜잔"이라는 추임새까지 넣기도 했다.
그러던 중 연우는 책에 궁금한 게 있었는지 손가락으로 책을 가리키며 어떤 말을 하려 했다.
하지만 하영이는 오빠가 책을 만지는 게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아니야, 내 거. 내 거"라고 단호하게 의사표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연우는 "하영아 이거 아빠가 같이 보려고 가져온 거다"라고 말했다.
오빠의 말에도 하영이는 "이거 하영이 거야. 무조건"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하영이는 아직 19개월 밖에 되지 않았지만 좋거나, 싫을 때는 또박또박한 발음으로 문장을 구사해 누리꾼의 눈길을 끌었다.
하영이의 단호한 의사 표현을 듣던 도경완은 깊은 한숨을 내쉬며 "엄마도 아빠가 무슨 이야기만 하면 '아니야, 아니야' 그랬다. 그러더니 이런 게(하영이) 나왔다"라고 한탄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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