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폭언 듣고 사직했던 이국종, 아주대 외상연구소장으로 복귀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외상센터 운영을 두고 아주대병원 측과 갈등을 빚다가 외상센터장 자리에서 물러났던 이국종 교수가 다시 아주대병원에 복귀했다.


29일 중앙일보는 박해심 아주대의료원장과의 인터뷰를 인용해 이달 초 이국종 교수가 아주대의료원 산하 첨단의학연구소 소속 외상연구소장에 임명됐다고 전했다.


아주대병원은 앞서 2018년 6월부터 외상연구소장직을 수행해 왔던 이 교수의 임기가 끝난 뒤, 이달 초 재임용을 결정했다.


아주대병원 관계자는 "이 교수가 처음 외상연구소장으로 임명될 때는 외상센터장이었지만, 당시에도 외상센터장이라는 직책과 관련 없이 임명한 것"이라며 "현재 외상센터장에서 물러났지만 외상연구소장을 맡는 것과는 연관이 없어서 재임용됐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아주대학교의료원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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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연구소는 지역 단위 외상의료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설립된 곳으로, 외상 사망 감소를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소장 임기는 2년으로, 이 교수는 오는 2022년 5월까지 외상연구소장직을 맡게 된다.


현재 이 교수는 연구년에 들어간 상태로, 진료 대신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이 교수가 진행 중인 연구는 중증외상 환자를 더 빠르고 안전하게 이송하기 위한 '국가재난 안전 플랫폼' 구축에 관한 연구다.


한편 이 교수는 지난 2월 유희석 전 의료원장과 외상센터의 병상 및 인력 문제로 갈등을 겪다가 권역외상센터장 자리에서 물러난 후 외상연구소장직만을 수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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