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지난해 11월 24일. 가수 구하라가 세상을 떠났다.
그녀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가족, 친구, 동료 연예인들은 큰 슬픔에 빠졌다. 특히 그녀의 팬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충격을 받았다.
그러나 그녀가 세상을 떠난 지 수개월이 지난 후에도 팬들의 마음속에는 여전히 구하라가 1순위였다.
이를 보여주는 한 순애보 팬의 마음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혼자 구하라 갤러리를 지키고 있는 팬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구하라 갤러리는 구하라의 팬들이 주로 팬클럽처럼 활동해온 곳으로 그녀의 사진과 영상 및 각종 소식이 올라왔던 곳이다.
구하라가 세상을 떠난 직후 이곳에는 애도하는 글이 수백 건 올라왔지만 이내 잠잠해졌다.
그럼에도 활동을 멈추지 않은 팬이 있었다. 닉네임 'Piano'를 쓰는 그는 사람들이 더이상 찾아오지 않는 이 갤러리에 구하라의 사진을 꾸준히 올렸다.
그는 "왜 계속 사진을 올리느냐"는 질문에 "하라를 좋아하는 것 외에 별다른 이유가 있을까요?"라는 답변을 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해당 팬은 구하라에게 종종 짧은 편지를 쓰며 그리움을 달랬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순애보다", "구하라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느껴진다", "사진이랑 글 보다가 울컥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